훈련과정을 등록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작성합니다.

솔직히 저는 과정 등록하기 전에 모든걸 회의적으로 봤습니다. 무료 교육에 돈까지 주면서 훈련시켜준다는 것 뒤에 뭔가 숨겨진게 있다고 생각하고, 과정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양산형 코더만드는 과정 정도로 생각하고 더 나아가려면 개인적으로 공부가 많이 필요하겠다 생각하고 왔었죠. 그런데 처음며칠을 다녀보니 제 생각과는 많이 달랐고,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정말 잘 찾아왔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HRD에서 봤던 훈련과정평가는 거짓말이 아니더군요...

프로그래밍은 참 어렵습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쉬워보이지만 간단한 동작을 구현하는데에도 내부에서 돌아가는 절차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2개월이 지난 저는 내부 구현을 대부분 배우게 되었고, 1개월후면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여 어엿한 프로그램을 원하는대로 뚝딱만들수 있게 되겠죠. C언어 기본을 공부해본적있는 저로써는 선생님이 2~3개월만에 이 정도 수준으로 끌어올려주셨다는게 참 놀랍습니다. (신경진 선생님입니다 . 혹시 등록하시게 된다면 참고하세요. 강의, 실력 모두 엄청 좋으십니다. 기관내에서도 평가가 최고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실무적으로만 수업하는게 아니라서, 내부적으로 메모리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게 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실무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고, 코딩은 어떤식으로 하는지도 잘 알려주시어 도움이 많이됩니다. 강사소개보시면 아시겠지만 LG근무하시던 선생님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는겁니다. 아시겠지만 이거 정말 엄청난겁니다.... 수업의 질이 높아, 비단 실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이론적인부분, 정보처리 자격증을 따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개인 노력이 중요하지만 밤샘공부해야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또한 취업을 위해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어떤 기업들에 지원을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정보를 많이 알려주십니다. 과정 중 자격증공부를 병행하여, 과정이 끝나면 굵직한 자격증을 2~3개정도 가지게 됩니다. (이건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저는 현재 컴활1급을 땄고, 곧 정보처리기능사와(학력때문에 기사는 못치는데, 다른분들은 기사를 준비하십니다.) SQLD(데이터베이스 자격증)정도를 따게되겠네요. 시간이 남으면 다른것도 좀 욕심부려볼 생각입니다. 6개월 과정인데, 남은 4개월동안 제가 얼마나 성장할지 참 기대가 많이됩니다.

이 글을 보실 모든분들이 잘 선택하시어, 하고자 하시는 일도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