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련 전공자(복수전공)입니다만 대학졸업 후 취업이 아닌 시험 준비로 한동안 프로그래밍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결국 준비했던 시험을 포기하고 취업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이전에 배운 게 있어서 배우기 수월하겠다 싶어 이 과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강을 신청하고서도 국비교육이라는 것 자체에 색안경을 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독학하는 것보단 낫겠지라는 심정으로 수강을 신청했고 인터넷에 떠도는 국비교육에 비판적인 경험담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생각이 더 짙어졌습니다.

처음 신경진 선생님을 OT때 뵀을 때 하셨던 말씀인 '6개월만에 컴퓨터공학 4년제를 나온 학생들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주겠다. 마인드만 갖춰서 오라'라는 말씀에도 저는 반신반의했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된 후 제 생각이 좋은 의미로 배신당했습니다. 신경진 선생님의 강의는 기초뿐만 아니라 대학교때 배웠던 지식보다 더 디테일한 부분을 다뤘고, 프로그래밍을 놓은 지 오래된 제가 다시금 기초를 다시 되새기고 쌓기에 적합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와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셔서 무척 실용적인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Java의 기초가 지나고 Java 중급 개념을 배우고 있는 지금은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던 개념들을 다시 배워 제 실력이 더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