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 디자인 융합과정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배우고 싶은 마음 하나로 수강신청을 하였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바느질도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정말 마음 하나뿐이었기에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워낙 겁도 많아서 처음에는 공업용 미싱의 바늘도 무서웠어요.

(요즘도 안 무서운건 아니지만 조심하면서 잘 사용합니다!)

 

수업을 시작하며 손바느질의 종류부터 도식화 그리는 법과 작업지시서 작성하는 법, 제도, 봉제를 배웠는데요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윤동원 선생님께서는 항상 쉽고 명료하게 이론을 알려주신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모두 처음 접하는 것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어서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7주가 흘렀는데 그동안 벌써 홈패션 소품들과 스커트, 잠옷바지 등 많은 것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저처럼 겁쟁이도 잘 따라할 수 있게끔 과정은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또 모르는게 있을 때 선생님께 질문하면 정말 감사하게도 항상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

 

오히려 미리 알았더라면 시작하기 전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고 재밌게 다니는 중입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후에 어려운 진도가 나오더라도 선생님께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앞으로의 수업에 기대를 가지며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점만 쓰는 것 같아서 단점(?)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이런 것도 있어야 진짜 솔직한 수강후기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 부분은 선생님이나 학생들 모두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지만

수강생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듣고 있는 반은 다들 너무 열심히 해서 가끔 쉬는시간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하던 것을 이어나가는데요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적당히 체력 분배를 하는 것도

꿀팁이지 않을까

사실 단점이 크게 없다고 생각되지만 후기가 편파적이라고 생각하실까봐 굳이 적어봤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이 과정이 짧지 않은 기간인만큼 제가 그랬던 것처럼

고민도 되고 어리지 않은 나이라면 기회비용이나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될 것 같은데요.

아직 10개월 중에 7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저는 제가 이 과정을 듣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너무 좋아서

이 과정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서 과정이 끝날 무렵에는 많이 성장하고 싶습니다.

매일마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수업을 잘 이끌어주시는 윤동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