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시각디자인NCS 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흔하다는 컴퓨터 자격증 하나 없고, 일러스트나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은 본 적조차 없었습니다. 그래도 늦게나마 디자인이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등록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용기로 그랬던 건지 모르겠네요.

처음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제가 모르고 넘어갈 뻔했던 취업성공패키지도 권유해주셨고요. 덕분에 취성패도 함께 하고 있어요.

처음엔 종이에도 그림을 못 그리는데 컴퓨터 그래픽을 배워서 취업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처음이라 취업은 둘째치고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가 가장 문제였어요. 그렇지만 배우다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이해를 못하거나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몇 번이고 다시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셔서 나도 할 수 있구나, 이 분야로 취업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도 생겼어요. 무언가를 배울 때마다 시험을 쳐야하니 허투루 할 수도 없어요. 결과물이 나올 때마다 뿌듯합니다. 선생님께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지만, 부족한 점은 딱 꼬집어서 말씀해주셔서 앞으로도 실력이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수업에 잘 적응하는지, 어렵진 않은지, 취업을 한다면 어느 분야로 하고 싶은지 등 세세한 것까지 챙겨주셨습니다. 관련 채용 공고나 공모전 등이 있으면 어김없이 알려주시고요.

지금은 수업 과정 중 관심 분야가 생겨서 그 쪽으로 꾸준히 준비해 볼 생각입니다. 남은 수업도 열심히 배워서 어서 취업하고 싶어요.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디자인 계열 취업은 꿈에 불과했는데 조금씩 현실로 이루어지고 싶어서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