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주조 작업
가. 왁스 모형의 제작
(1) 전기 특성상, 뾰족한 부분이나 가늘고 긴 부분에 전하가 몰리고 반대로 움푹 함몰된 부분은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모형을 제작해야 한다.
(2) 왁스 모형에 전류를 통하게 하기 위해 도선을 연결한다. 도선을 불에 달구어 모형에 꽂은 후 열에 의해 도선에 녹아 묻은 왁스는 제거한다.
(3) 모형을 도체화시킨다. 도체물은 실버 래커를 바르거나 250mesh 이상의 흑연 가루를 알코올에 섞어 왁스 모형 표면에 고르게 바른다.
(4) 실버 래커를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전해액에 회로를 구성하고 모형의 도선을 - 극에 연결한다. 처음에는 전류를 0.5~1A 정도로 낮게 흘려 모형의 표면이 모두 금속화 되면 전해액을 교반시키면서 일감에 맞는 전류 밀도로 하여 전착시킨다. 전착되는 금속 의 두께는 금속의 종류와 전류 밀도, 주조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전류 밀도가 적정량보다 많이 흘렸을 경우 금속화된 표면, 특히 모서리 부분에 폴립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진행 과정을 중단하고 금속화된 표면을 줄 등으로 다듬어 준 뒤 다시 전해 주조를 한다.(1.5 A/dm2로 10시간 황산동 전해 주조, 약 1mm 두께)
(5) 원하는 두께로 전착되면 작업물을 꺼내어 세척한 뒤 모형에 꽂혀 있는 걸이 끝 의 금속 접착 부분만을 돌려가며 절단해 걸이를 빼낸다.
(6) 도선을 뽑은 구멍 부분을 가열해 왁스를 녹여 제거한다. 왁스가 빠져 나올 수 있 는 부분부터 가열해야 한다. 탈출구가 없는 부분을 먼저 가열하면 왁스가 녹으면서 전착이 부실한 곳을 파손시키면서 분출할 위험이 있다. 왁스를 완전히 제거한 뒤에 산처 리를 해서 왁스 제거할 때 열에 의해 생긴 산화물을 작업물은 열풀림이 되어 있는 상태 로 파손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 다룬다. 필요에 따라 땜 등 2차 가공을 한다.
가공이 끝난 작업물을 다시 5분 정도 전해 주조한다. 이렇게 하면 작업물은 단단한 표면을 갖게 된다. 동전해 주조인 경우 귀금속 도금을 그 위에 입혀 변색을 방지하고 가 치를 높여 준다.